IC레이아웃

Layout Matching - 개념 및 종류

쥴리정 2024. 5. 17. 23:15

아날로그 설계자들에게 "아날로그 레이아웃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뭔가요?" 라고 묻는다면 열이면 열명 모두 "당연히 레이아웃 matching이죠!" 라고 대답할 정도로 matching은 아날로그 레이아웃의 핵심 개념이다.

그래서 경력직 면접의 단골 질문으로 나오기도 하니 무엇보다 matching에 관한 내용을 먼저 다뤄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먼저, 아날로그 설계에서 레이아웃이 왜 중요한지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간단히 디지털 회로와 비교해 보면, 디지털 동작은 알다시피 1 과 0의 동작이다. 그래서 신호는 power(VDD), ground(VSS)둘 중의 하나로 stage가 정해 질 뿐이므로 클럭 주파수가 GHz 단위의 고속 동작이 아닐 경우에는 사실 레이아웃의 parasitic R, C 성분에 의해 회로적인 특성이 스펙을 벗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 회로는 디지털 회로와 달리 1과 0 사이의 무수히 많은 값을 의미있는 신호로 다루기 때문에 레이아웃의 영향이 엄청나다.

쉽게 예를 들어 보자. 10비트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예로 들어 보면, 이 회로는 10비트, 즉 0000000000부터 1111111111 까지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경하는 회로이므로, VSS에서 VDD까지의 output 전압레벨을 1024개의 레벨로 나누어 출력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디지털에서는 단 두 개였다)

그러니 만약 그 전압레벨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예로) 저항으로 나누게 된다면 각각의 저항 비율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저항들을 라우팅 할 때 메탈 길이에서 차이가 발생하여 저항 비율에 영향을 주게 되면 DAC 특성이 나빠지게 되는 것 쯤은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결론은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parasitic R,C 값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는 뜻. 

예로 든 것과 같이 ADC건 DAC건 간에 10bit 이상인 회로를 맡았다면 라우팅 한 땀 한 땀, 디바이스 배치 하나 하나 이론대로 배치하고 라우팅 해야 레이아웃 때문에 과제가 실패했다는 소리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Chip 하나가 성공하기 위해서 수백 가지의 항목들을 통과하더라도 단 하나의 에러만 발생하면 그것은 실패한 chip이 되고만다.

회로 설계자의 경우, post-simulation을 통하여 특성 확인을 마치면 사실상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 것이지만 불행히도 chip이 만들어져 나오기까지는 simulation으로 검증 할 수 없는 항목들도 다수 존재한다.

그래서 특히 아날로그 레이아웃 엔지니어는 이렇게 검증 불가능한 항목들도 대비할 수 있는 패턴으로 레이아웃을 해야 하는데, 사실 이 작업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그래도 꼼꼼히 확인하고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tape-out 일정을 미뤄서라도 수정 후 tape-out을 하는 게 유리하다.

Chip 한 번 만드는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다. Planar 공정으로 메탈 하나 고치는 것도 몇 백 만원부터이고, 재수 없게 전체 레이어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우리는 이것을 full layer revision이라고 부른다)  최소 몇 천, 최신 FINFET 공정 full layer revision은 10억 이상일 정도이다. 즉, 한 번에 레이아웃을 말끔하게 잘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항상 명심해야겠다.

<아날로그 레이아웃 엔지니어가 신경 써야 할 점들 >
- 회로가 제대로 동작하도록 matching에 신경 쓴다.
- Tape-out 준비까지 일정이 얼마나 걸릴 지 미리 계산한다.
- Chip이 만들어졌을 때 제대로 동작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 신뢰성 검증 및 양산까지 통과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 DRC,LVS는 최대가 아닌 최소 조건임을 명심한다.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Matching 레이아웃이란?

같은 레이아웃 모양을 가지는 두 개의 디바이스라고 해서 전기적인 특성이 똑같지는 않다.
이러한 디바이스 간의 차이를 mismatch라고 하는데, mismatchCMRR과 같은 회로 특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SPICE와 같은 simulator로 검증이 불가능한 mismatch 요인이 많기 때문에 두 개 이상의 디바이스의 특성이 똑같을 수 있도록 레이아웃 하는 것을 matching 레이아웃이라고 한다.
특히 matching이 핵심이 되는 주요 회로들은 다음과 같으며, 추후 포스팅에서 각각의 레이아웃 예를 들도록 하겠다.

 

Mismatch의 종류?

Mismatch 원인에 따라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눈다.

 

- Systematic mismatch

- Random mismatch

- Gradients mismatch

 

Systematic mismatch

주로 회로설계자나, 레이아웃 설계자에 의해 발생되는 기본적인 mismatch.

아래와 같은 몇 가지 기본 사항을 지킴으로써 최소화 가능하다.
- Transistor,저항, cap 등의 디바이스는 가능한 최소 사이즈를 기준으로 하여 그 배수를 사용한다.(핵심사항)
- AC 동작하는 신호에서는 load 조건도 동일하게 만든다. (match wire lengths, capacitances)
- Matching이 되어야 하는 디바이스 종류를 다르게 사용하지 않음(: poly 저항, diffusion 저항  => poly 저항으로 통일)

Random mismatch

Random mismatch 는 일반적으로 공정 parameter 및 lithography의 변화 등 공정 변화로 인하여 발생하며
- 이러한 공정의 변동은 흩어져 있는 도핑 원자나 defect 영역과 같은 통계적 변동의 징후로서
- Random mismatch의 몇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Device length
Channel doping
Oxide thickness
Sheet resistance
Capacitance

 

- Random mismatch는 제거할 수는 없지만 디바이스 크기를 늘려서 줄일 수는 있다. 
- 연구 결과 W,L 의 크기를 가지는 직사각형 디바이스에서 random mismatch는 다음과 같이 모델링 될 수 있다.
Random Mismatch modeling

 

Random mismatchWL의 제곱근에 반비례함을 알 수 있다.

, random mismatch2배 줄이려면 면적을 4배 늘려야 한다는 뜻으로, 정밀한 matching을 위해서는 큰 사이즈의 디바이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수식이다.

중요 아날로그 회로의 Tr은 minimum 값보다 훨씬 크다는 점은 이 random mismatch를 줄이기 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Tr의 length가 작을수록 Tr 동작이 빨라지므로 speed와 같이 성능이 중요할 경우 matching 조건과 충돌할 수 있다.

<Random mismatch를 줄이는 법>

- 디바이스 크기를 늘려준다.
- 블록의 전체적인 모양을 길쭉하지 않게 (정사각형 모양이 best)
-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다음 포스팅 에서 다루도록 한다.

 

Gradients mismatch

 Chip 표면 단 차, chip 위치에 따른 온도 변화 등 칩 전체에 걸친 1,2차 변동사항으로

- 온도, 압력, oxide 두께와 같은 특정 파라미터는 IC 전체에서 점진적으로 변화 가능하다.
- 이러한 유형의 변동사항은 일반적으로 2D 필드로 처리되며, gradients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계산되거나 측정될 수 있다.
- 이러한 변화를 수학적으로 처리하는 방식 때문에 이를 gradients 라고 부른다.

<Gradients mismatch를 줄이는 법>

- 동일한 크기, 위치, orientation, location, 전압, 온도가 되도록 레이아웃 한다.
- 몇 가지 matching technique으로 최소화 할 수 있다.
 

 Common-centroid

 •Interdigitation

 

 

 

Matching technique 은 다음 포스팅에!  -- Comming soon!